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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작년 가임기 남녀 2만9402명 집중관리…22% 난임부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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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원 대상 중 남성 43%, 여성 57%
88% 임신 경험 없고 22% 난임부부 의심
생식기능 남성 27%·여성 28% 이상 소견
복지부도 서울시 사례 참고해 올해부터 지원
서울시는 결혼무관, 복지부는 부부 지원 차이

서울시는 가임기 남녀에게 임신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해주는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에 지난해 2만940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2%가 난임부부로 의심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의 가임기 남녀 지원사업 차이점.[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가임기 남녀에게 임신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해주는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에 지난해 2만940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2%가 난임부부로 의심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17년 이 사업을 시작해 456명을 지원한 이후 2018년 2437명, 2021년 9757명, 2022년 1만7782명, 2023년 2만9402명 등 총 7만1968명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도 이 사업을 이어가 가임기 남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원받은 인원 중 남성은 43%, 여성 57%였으며 기혼자가 80.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88.8%는 임신 경험이 없었으며, 22%는 결혼 기간 중 피임 없이 1년 이상 경과한 난임부부로 의심됐다고 시는 전했다.

생식기능검사 결과 남성 27.1%, 여성 28.9%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난소나이검사, 정액검사 등 생식기능검사뿐 아니라 임신 전 필요한 일반건강검진 여자 15종, 남자 14종도 무료 지원한다.

시는 결혼여부와 무관하게 가임기 남녀의 임신 전 건강위험요인을 조사해 개선하고 임신 관련 검사를 통해 난임을 예방할 계획이다.

기형아 예방을 위해 엽산제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임신을 위한 사전관리도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가임기 남녀 누구나 결혼여부와 관계 없이 매년 임신 준비를 위한 가임력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사를 받으려면 서울시임신출산정보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먼저 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건강설문평가를 실시한 뒤 보건소를 방문해 일반 건강검진 및 생식기능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 결과를 놓고 전문상담 인력과 건강상태 평가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시는 남성 정액검사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검사장비와 검사인력 등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선별해 비뇨기과 병·의원 26곳을 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검사 비용은 의료기관이 보건소로 청구한다.

이 사업은 모자보건학회장이던 인제대 일산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다.

한 교수는 현재까지 서울시 남녀임신지원사업 지원단장을 맡아 사업 모니터링, 전문상담, 검사결과 평가 등을 돕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8년째를 맞는 시의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선행적 정책 모델로 삼고 이달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여성에게 난소기능검사 및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13만원), 남성 정액검사 비용(5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시의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과 복지부의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시행한 남녀 임신 준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가임기 남녀가 더욱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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